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요즘 정말 많아졌는데요. 처음엔 그냥 재미로 시작했다가, 가격이 많이 올라서 큰돈을 벌게 된 경우도 있고, 반대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서 손실을 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까지는 세금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이젠 달라졌습니다.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과세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2025년부터는 코인을 사고팔아서 돈을 벌면 반드시 세금을 내야 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가격 차익만 생각할 게 아니라,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수익이 얼마인지도 따져봐야 하는 시대가 온 거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양도소득세’ 의 핵심 내용들을 하나하나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나 세금 같은 거 잘 모르는데 괜찮을까?” 싶은 분들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게끔 최대한 쉽게 썼어요.
1. 언제부터 세금 내야 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5년 1월 1일 이후부터 생기는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했었습니다만 정부가 유예를 주어 2026년 1월 1일부터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정부가 계속해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을 메기려 하지만 계속 유예 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볼게요.
2024년에 비트코인을 사서 보유 중이고, 2026년에 가격이 올라서 팔았다면 이는 2026년에 발생한 수익이 됨으로 세금 대상이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구매는 24년에 했는데 26년에 팔았다고 세금 대상이 되는 억울한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혹시라도 계속 유예되고 있으니까 내년에도 괜찮은거 아니야? 하고 방심했다가 2026년부터 갑자기 큰 세금이 나오면 당황할 수 있어요. 언제 샀느냐보다, 언제 수익이 났느냐가 기준이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2. 얼마나 세금을 내야 할까?
이제 정말로 궁금한 건 이거죠. 도대체 얼마를 내야 하는 것일까? 생각보다 계산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연간 수익이 250만 원 이하는 세금 없음
2. 250만 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20% 세금
3. 만약 1년에 3억 원 이상 벌었다면, 그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내가 비트코인으로 2026년에 2,000만 원을 벌었어요. 여기서 250만 원을 빼면, 과세 대상은 1,750만 원이 되죠.
여기에 20% 세율을 곱하면, 세금은 350만 원입니다.
너무 가격이 적으니 수익을 많이 보실 분들을 위하여 더 큰 금액으로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2026년에 수익이 4억 원이면 얼마의 세금을 내야하는 것일까요.
→ 250만 원 공제 후 3억 9,750만 원이 남아요.
→ 3억 원까지는 20%니까 6,000만 원,
→ 초과 9,750만 원은 25%니까 약 2,437만 원.
→ 총 세금은 약 8,437만 원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보면 생각보다 세금이 꽤 많은데요. 내 능력으로 많이 벌었지만 그만큼의 세금 또한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얼마 벌었냐’보다 ‘세금 내고 얼마 남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온 겁니다.
3. 해외 거래소도 과세 대상일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부분인거 같은데요. 요즘에는 빗썸 업비트 뿐만 아니라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도 많이 사용하고 계시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해외 거래소도 전부 과세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세금은 ‘거래소 기준’이 아니라 ‘사람 기준’ 으로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국에 사는 사람이면, 국내든 해외든 어디서 거래했는지 관계없이그 수익은 다 신고하고 세금 내야 해요. 그리고 요즘은 해외 거래소 거래내역도 국세청에서 확인이 가능한 구조라 “모르겠지” 하고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사고팔기만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모든 거래소의 수익이 대상이 됩니다. 스테이킹해서 받은 보상, 에어드롭,
채굴한 코인 등도 경우에 따라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건 아직 해석이 조금씩 바뀔 수 있어서 국세청 지침이나 뉴스도 종종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4. 세금은 어떻게 신고하고 내야 할까?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세금 신고인데요. 세금은 알아서 떼가주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신고해야 해요. 신고 시기는 매년 5월 신고 방법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직접 하거나, 세무사에게 맡겨서 대행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내가 얼마나 벌었는지, 거래내역은 어떤지
스스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신고 자체가 어려워요.
특히, 여러 거래소를 왔다 갔다 하면서 거래한 분들은 거래소마다 CSV 파일 받아서 합치고 정리하는 작업을 미리 해두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1년 지나서 기억도 안 나는 거래” 때문에 곤란해질 수 있어요.
5. 손해 본 것도 세금에 도움이 되나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놓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뿐만 아니라 손실도 같이 계산을 해야 된다는 부분인데요. 비트코인이나 다른 코인에서 손해를 봐도 세금 계산에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세금을 내야하는 것은 내가 본 순수익만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수익 + 손실의 금액으로 계산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A코인에서 1,000만 원 벌었고, B코인에서는 700만 원 손해를 봤다면, 최종 수익은 300만 원으로 계산돼요.
그래서 세금은 딱 50만 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한 해에 손해를 많이 봤다면, 그걸 앞으로 3년간 이월해서
미래의 수익과 합산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2026년에 손해보고, 2027년에 수익 나면 2026년 손해를 끌어와서 2027년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거죠.
단, 주식이랑은 따로 계산됩니다. 주식에서 손해 본 걸 코인 세금에 쓸 수는 없어요. 주식은 주식, 코인은 코인. 따로따로 계산된다는 걸 기억해두세요.
6. 조심해야 할 특별한 상황들
마지막으로,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을 정리해드릴게요. 여기서 실수하면 세금 폭탄 맞을 수 있어요.
코인을 팔지 않아도 세금 나올 수 있어요.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바꾸면 ‘수익이 발생한 거래’로 보일 수 있어서 세금 대상이에요.
가족한테 코인 보내줘도 ‘증여세’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자녀 명의로 옮기거나, 친구에게 큰 금액 보내주는 건 조심해야 해요.
보유만 해서는 세금 안 나와요. 매도, 교환, 수익 발생이 있어야 과세돼요. 그냥 들고만 있으면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이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비트코인 투자도 이제는 “단순한 가격 차익”만 볼 수 없는 시대가 되었어요.
수익을 얼마나 내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수익에서 얼마나 세금이 빠져나가는지도 정말 중요합니다.
2026년이 되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내 거래내역을 정리하고, 필요하면 세무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세금은 무서운 게 아니라, 준비 안 했을 때 무서운 거다” 이 말을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재테크 & 앱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XC 코리아 회원가입 방법과 2025년 최신 이벤트 총정리 (0) | 2025.04.23 |
---|---|
OKX 거래소 사용 정리방법 - 해외거래소에서 제대로 입금하기 (0) | 2025.04.16 |
코인니스 앱 사용 후기, 코인 뉴스가 궁금할 땐 이만한 도구도 없다 (0) | 2025.04.13 |
전 세계가 주목하는 PFAS 규제, 미국과 유럽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0) | 2025.04.13 |
해외 알트코인 거래소 MEXC 가입 방법 & 수수료 할인 받는 팁 (추천코드 포함) (0) | 2025.04.10 |